복당동지를 만난 것이 복입니다. 복당동지는 강추가 아닌 필추입니다.

세미나후기


복당동지를 만난 것이 복입니다. 복당동지는 강추가 아닌 필추입니다.

3남매맘 0 1,034 2021.01.02 22:48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근현대사 코업에 처음 참석한 날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얼떨결에 가게 된 곳이라고 할 수가 없다. 홈스쿨지원센터 최건해 사모님을 통해 처음 근현대사를 듣게 되었다.


내 귀에 들어온 첫 내용은 정교분리 원칙이었다. 내가 어릴 적부터 듣고 자라온 내용은 교회는 정치에 관여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그와 반대되는 내용을 말씀하셨다. 내 머릿속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잘못 왔나? 그런데 기도할 때 성령의 임재하심이, 어릴 적 엄마와 함께 갔던 기도원에서 받는 느껴지는 그 것이다.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성령님의 임재가 내 마음을 뜨겁게 하고, 내 입을 통해 나온다. 하지만, 머리가 복잡하다. 교회와 복음이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라는 글쓰기를 한다.


다음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를 듣는다. 일본내막기, 한성감옥, 한국교회핍박 등 생소한 단어들이 나온다. 독재 이승만, 부정선거 이승만, 나쁜 이승만? 으로만 알았던 나에게는 또 다른 충돌이 일어난다. 이러한 마음이 해결이 되지 않은 채 계속 간다. 40여년간 알고 왔던 나의 모든 것들이 흔들리면서도 소개해주신 분이 너무나 내가 신뢰하고 고마운 분이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가게 되었다. 갈 때마다 너무나 큰 것들을 담아온다. 공산국가들,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베네수엘라 등의 이름을 듣고 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연결이 되어 있다.


가장 큰 충격은 제주4.3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이다. 그때서야 회개가 터져 나온다. 아~~ 4월 고등학교 수업에 제주 4.3 사건에 대해 설민석의 이야기를 하며 그 가운데 학생들이 이승만과 미국에 대한 부정스런 마음을 드러내었던 것들이 떠오른다. 조금만 빨리 여기에 왔더라면 내가 실언하지 않았을텐데... 학생들에게 대체 무슨 일을 한 것인가~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짜라니! 그것도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육계에 있어서 잘못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건 단체 사기극인가?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언론을 통제하고 귀와 입을 막는 일들을 계속 해오다 보니 그게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 몇 개월은 혼란 속에 있었지만 아주 빠르게 삶의 질서를 찾아가고 있었다. 구독하고 있었던 한겨레 신문을 끊고, 오마이뉴스 후원을 끊고, 좌우와 보수, 진보를 구별할 줄 알고, 관련된 서적들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돌아보면 2019년은 주님께서 나의 잘못된 신념에서 건져주셨다면, 2020년은 좀 더 말씀과 역사를 다져가는 해였던 것 같다. 2019년 처음에 알았을 때는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에게 오는 것은 아주 따가운 눈초리와 거리감이었다. 2020년부터는 전략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해하고 걸러진 것들만 전하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근현대사 코업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그러던 중 10월에 근현대사 교사 과정이 시작될거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과제와 커리큘럼을 보는 순간 바쁜 일정 속에 내가 과연 소화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초중고에서 외부강사로 일을 하면서 필요에 의해 청소년교육과에 편입을 한 상태여서 그것만으로도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홈스쿨을 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자책이 들면서 선뜻 신청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2019년에 주셨던 마음이 또 생기기 시작했다. 가르치는 자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교사들이, 리더들이 제대로 알고 떠들어야 한다. 내가 잠잠할 수가 없다. 하지만, 알아야 떠들 수 있지 않은가? 매주 과제와 3권의 독후감은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이 또한 껴안고 신청을 했다. 이번에는 나만 할 것이 아니라 주위에 알리었다. 기도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이 듣게 되었다. 함께 듣는 이유는 같이 듣고 기도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를 찾은 것이다.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 함께 미비하나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기에 내 입을 통해 전하는 것보다 직접 같이 듣기를 원했던 것이다.


소감을 쓰다 보니 길어졌지만, 나에게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기에 역사를 정리하게 됩니다. 학교 수업과 겹쳐 올 수 없는 날은 녹방으로 듣고, 몸이 안 좋아 못 올 때는 생방으로 누워서 아들과 듣기도 했다. 매주 과제를 못하며 미안한 마음과 부담감이 들어서 어찌할 수 없었지만 우선순위가 되었기 때문에 결코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소장님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연장을 해주셔서 다시 구제를 받았습니다.


복당동지를 들으며 매 시간마다 울며 기도하며, 집에서 누워서 듣다가도 앉아서 울며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나를 보게 되었다. 아는 만큼 기도하는구나! 그래 주님께서 얼마나 급하셨으면 기도하지 않는 간 큰 나에게 기도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셨을까!


우리나라의 역사가운데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복음으로 무장시키시고, 이승만 대통령과 같은 분을 준비시키셨음을 바라본다. 이 시대에 꼭 그런 분이 나오길 기도하고 있다. 뉴스도 건성으로 보았던 내가 뉴스를 보고 기도하게 된다. 악법을 저지하는 서명을 하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언플랜드 이야기와 낙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보면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일하심을 바라본다.


북한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한의 교회가 무엇하고 있는가! 전 세계가 붉은 색으로 물들일 때 남한만을 남겨두신 것은 그냥 감사가 아니라 사명을 주셨기에 큰 부담감이 있다. 이건 과제에 부담 그 이상이다. 나와 내 자녀가 알게 되고, 나를 통해 주변에 알려지게 될 거이다. 내가 잘 몰라서가 아니라 나는 숨겨지고, 나를 통해 성령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본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배운다. 학생들을 만나면서 전한다.

가장 감사한 것은 회사직원의 대부분이 좌파인 곳에 묻혀있던 남편이 조금씩 마음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입을 열 수조차 없었는데, 조금씩 이야기할 수 있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100% 맞지는 않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부터 복당동지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부부의 연합을 통해 강력한 파워와 영향력이 될 것을 알기에 사탄의 공격이 어마어마하지만, 오늘도 주님 바라봅니다.

소장님의 말씀처럼, 잊을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소감문을 쓰면서, 기도방 식구들과 기도를 하면서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상을 또 듣다보니 아이들 모두가 들으며 질문을 해옵니다. 내일이면 영상 듣는 것이 끝나 아쉽지만, 파워포인트를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반드시 기억하며 전하겠습니다.


8주간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시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신 목윤희 사모님 감사합니다.

사모님을 통해 기도의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2017년 이후로 항상 말씀은 드리지만 어두운 망망대해에서 갈길 못 찾을 때 등대와 같이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시는 홈스쿨지원센터 박진하 소장님과 조용히 섬겨주시는 최건해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소장님의 든든한 파트너로 섬겨주시는 신형기 간사님과 홍용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당동지가 끝난 후에 복당동지 기도방을 만들어 새벽마다 기도하게 모아주신 김혜란 선생님과 기도방 식구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곳에 있는 것이 복임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반드시 복당동지를 들으시기를 강추가 아닌 필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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