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4호

센터 NEWS

기도편지 4호

박진하 1 3,342 2012.07.20 12:04
{별명}님 무더운 여름에 평안하신지요?
 
오랜만에 기도편지를 올립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올리네요. 실은 몇달 전부터 올리려고 했던 것인데 쓰다가 멈췄다 마무리를 못해 이제사 겨우 올립니다. ^^  홈스쿨지원센터/아임홈스쿨러가 오픈한지 1년을 넘어 15개월째입니다. 작년 5월 1일 정식으로 오픈했으니까요.
 
감사한 일..
세월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도 여러 번 있었고 여러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외부와의 전쟁, 내 마음과의 전쟁.. 그 가운데에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1년간 국내외 많은 분들이 새싹패밀리로 가족이 되어주셨고 이모 저모 돕는 손길로 함께 해주셨기에 감사하고 감격합니다. 새싹패밀리 중에 60%만이 홈스쿨러이시고 나머지는 홈스쿨러가 아니십니다. 홈스쿨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본 사역에 함께 동역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더욱 감사합니다.
 
올 1월에는 렙 브래들리 목사님을 모시고 홈에듀케이션 컨퍼런스부터 시작해서 홈스쿨세미나, 자녀양육세미나, 앵콜 컨퍼런스등 보름간 지방을 오가며 세미나일정을 소화했고 모두 성공적으로 은혜중에 잘 마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우려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필요들을 채우셨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내랑 오지 않기에 관광도 필요없고 쉴 필요없이 매일 해도 좋다고 말씀하신 것도 있지만 어찌 하다보니 정말로 매일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목사님 왈 본인이 그리 말하긴 했지만 정말로 이런 스케줄일 줄은 몰랐다며 미국에 와서 본인의 에이전시를 해달라며 웃으시던 모습, 축복송을 불러드릴 때 촉촉하게 젖은 그 분의 눈망울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아내와 함께 동행하고 싶다 하셨는데 언제고 사모님과 함께 초청해서 좋은 시간을 가져보기를 고대합니다.
 
고민들...
만 1년을 넘어서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군입대를 하기전 당시 국민일보의 ‘겨자씨’ 라는 좋은 전도예화 내용을 일일이 펜으로 베껴 적어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제가 사는 아파트 105동 주민들에게 가가호호 편지봉투를 넣고서 군에 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홈스쿨을 시작과 동시 '홈스쿨'이란 것을 듣지 못해 알지 못해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씨뿌리는 사역이라 생각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이 일에 대해 소명을 갖고 하고 있습니다.  
의욕이 앞서는 것도 있지만 자연스레 일이 더 확장되고 많아지기에 인력없이 이런 과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운영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사로써의 준비됨도 있어야 하고 사역의 확장을 위해 대표로써의 일도 해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눈 앞에 펼쳐진 일들을 하기에 바쁜 것이 현실입니다. 운영자로써의 역량도 발휘해야하지만 실무자로써의 일들이 더 바쁜 격인 게지요. 홈페이지 운영자로써의 일도 해야 하고 각종 세미나사역의 기획 및 운영하는 일도 해야하고 많은 홈스쿨관심자나 홈스쿨러들의 상담자 역할도 해야하다보니 일 손이 매우 부족합니다. 전화 몇 통화 받고 나면 하루가 다 지나가는 일도 자주 있고요. 1년새 2권의 책까지 출판하여 1인 출판사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 많은 일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야하는 구조다보니 놓치는 일, 진행이 안되는 일,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몇 달째 멈춰진 일등이 많습니다. 홈스쿨베이직세미나의 경우 작년에는 야심차게 여러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를 했었지만 올해는 여력이 없어 수도권 지역에서만 하고 있습니다.
 
소망..
앞전 기도편지에서 3년 안에 사무실과 유급간사를 얻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한다고 기도제목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제 3년이 아니라 2년 안에 그런 일이 일어나서 조직을 갖추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 
 
마음과 성의만 있으면 도와주실 수 있는 일들..
홈페이지 운영에 보이는 일부터 보이지 않는 뒷 일까지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가 됩니다. 누구나 인터넷만 하실 수 있다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별명}님께서 함께 해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진행되는 일들..
쇼핑몰을 준비중입니다. 또 일을 벌이는 것이고 이 곳에 엄청나게 많은 수요자가 있다면 모를까 쇼핑몰이 과연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판매하는 도서들은 저희가 출판한 도서를 비롯 홈스쿨과 자녀양육 관련한 도서나 기타 상품이 될 것입니다. 배송비를 비롯 여러 가지 난제가 있고 오히려 잡무만 더 추가되는 일이 될지도 몰라 오랫동안 머뭇거렸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들의 편의와 장기적으로 볼 때 언젠가는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서 쇼핑몰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사실 몇 달에 걸쳐 거의 준비는 마쳐놓았으나 다른 업무에 밀리어 위에 언급했듯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몇 달째 정체된 일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
 
또 하반기 사역이 스케줄, 장소, 강사섭외등 조정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2013 Home Education Conference가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본래 5월 예정했었으나 바쁜 일정으로 9월로 연기한 아임홈스쿨러 정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몇 달 전 두군데 답사도 다녀왔으나 아직 진전은 없네요. 이 역시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멈춰진 일 ^^ 현재는 잠정 9월 7,8일 충청권에서 1박 2일로 예정하고 있는데 주된 목적은 친교입니다. 바베큐파티, 명랑운동회, 레크레이션, 팔씨름대회, 경품추첨등 다양한 행사가 있을 계획입니다. 도움주실 분 역시 환영합니다.
 
{별명}님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희망합니다. 댓글 하나 달아주시는 것도 글 하나 남겨주시는 것도 후원입니다. ^^
 
 
지난사역들
 
세미나, 행사
- 1월 자녀양육의 위기 극복하기 출판(원제: Solving the Crisis in Homeschooling 렙 브래들리 저)
- 1월 6,7일 2012 Home Education Conference(주강사: 렙 브래들리, 특강: 캐서린 당)
- 1월 9일 홈스쿨세미나 with Reb Bradley
- 1월 10,11일 앵콜 컨퍼런스
- 1월 12~18일 자녀양육세미나 with Reb Bradley
- 1월 19일 아버지 세미나
- 3월 24일 홈스쿨베이직세미나
- 4월 5일~5월 24일 홈스쿨운영자,교사과정
- 4월 9일~7월 9일 기독교독서지도아카데미
- 5월 29일 홈스쿨베이직세미나
- 6월 19일~7월 10일 3인 3색 홈스쿨맘의 홈스쿨이야기 - 학습편
 
아임홈스쿨러
- 2월, 아임홈스쿨러 페이스북을 오픈하였습니다. http://www.facebook.com/imhkr
- 3월, 새싹패밀리(후원회원) 제도에 이어 씨앗패밀리(정회원) 제도를 신설하였습니다.
- 3월, 회원등업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 4월, 회원간 문자보내기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새싹,씨앗패밀리 이용가능)
- 몇가지 컨텐츠를 추가하였습니다.
   HSC강의(새싹,씨앗패밀리 이용가능)
   성경강좌(등업 후 이용가능)
   건강동영상(등업 후 이용가능)
   홈스쿨강좌100(유료강좌)
- 서평단 이벤트를 4회 실시하였습니다.(2012년)
- 공동구매 이벤트를 4회 실시하였습니다.(2012년)
- 3차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기도제목
- 하반기에 준비되는 사역들을 위해
- 2013 Home Education Conference 준비를 위해(강사,장소 섭외, 일정 조정..)
- 같은 마음으로 작은 손길을 모아주고 기도해주실 새싹패밀리 회원들이 늘어나도록(개인,단체)
- 사무실과 유급간사를 구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 아임홈스쿨러 홈페이지 운영에 동역해 주실 동역자들이 생기도록
- 홈스쿨의 저변확대 및 홈스쿨러들을 지원하는 홈스쿨지원센터의 사역을 위해
 
개인기도제목
- 매일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 한 가정의 제사장으로써 아내를 돌보고 자녀를 돌보는 일에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도록
- 소명을 갖고 시작한 홈스쿨사역이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나아가며 내 능이 아닌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 건강을 위해

 

Comments

김진환 2012.11.07 22:29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